쿠팡에서 초코바 15개 묶음 상품을 주문했는데 1개씩 개별 포장돼 왔다는 주장이 나와 ‘과대 포장’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5일 SNS와 스레드에는 ‘지인이 받은 자유시간 15개+15개 상자’라는 글과 함께 배송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동일한 60g짜리 상품이 각각 개별 포장된 중형 박스 15개에 따로 담겨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쿠팡아 지구한테 사과해. 이게 뭐냐”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제보자는 “자꾸 쿠팡이 본인을 미워하는 것 같다고 슬퍼하는 지인”이라며 상황을 전했고 “10년 동안 알고 지낸 정말 착한 언니인데 너무 속상해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인이 직장에서 직원 간식으로 주문한 것”이라며 “포장을 하나하나 뜯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황당했다”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이 “1개짜리를 여러 번 주문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A 씨는 15개 묶음 상품 구매 내역을 인증하며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냥 재밌는 일이라고 올린 건데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같은 15개 제품을 개별 포장 배송한 쿠팡. 출차=스레드
누리꾼들은 “배송 기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꿀 빠는 거 아니냐”, “기계 포장이라 어쩔 수 없다”, 지구와 환경부에 사과해야 한다“, ”로봇 포장이라 더 답답한 상황인 듯“, ”로켓 배송 시스템상 빨리 받으려면 감수해야 하는 부분“ 등 다양한 입장을 보였다.
쿠팡은 생수, 휴지 등 생필품을 비롯해 신선식품 배송 과정에서도 내용물 크기에 비해 박스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쿠팡 로켓배송은 상품을 하나씩 개별 포장해 배송한다. 여러 개의 물건을 한꺼번에 주문해도 물류 시스템상 각각의 물건이 따로 담긴다. 쿠팡은 ”전체 배송 물량의 85% 이상을 부피가 적은 포장재, ‘프레시백’ 등으로 배송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물건에 비해 많은 수의 폐기물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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