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인근 3중 추돌사고로 1명 사망·9명 부상

  • 동아일보

2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새해 첫 출근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3중 추돌사고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행인이 참변을 당했다.

2일 서울 종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경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와 승용차 등 3중 추돌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적의 승객 3명을 태운 택시가 승용차와 추돌하고, 이 택시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뒤 앞의 또 다른 승용차와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6명이 택시에 치여 쓰러졌다. 부상을 입은 보행자 중 1명은 인도 국적으로 확인됐다. 차에 치인 4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70대 후반 택시 운전사와 탑승객 3명도 부상을 입었다. 사고를 목격한 대학생 김모 씨(29)는 “연기가 자욱해 사고가 발생한 현장으로 갔더니 중년 여성분이 쓰러져 있었고 피를 많이 흘리고 계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수의 행인이 다치고 파손 차량 중 한 대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은 소방 대원 53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과 부상자 구조에 나섰다. 사고 장소가 도심 한복판인데다 지난해 7월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참사 사고 장소와 채 800m도 떨어지지 않아 종각역 일대에선 한때 큰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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