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 강의실에서 재학생들이 이승원 성균관대 교수의 인공지능(AI) 특강을 듣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AICOSS) 캠퍼스 한 달 살기: 서울편’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하면서 실무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 대학의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 29명(1학년 13명, 2학년 16명)이 참여하며,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4주간 성균관대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진행한다.
앞서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전남대와 ‘달빛강의실’을 운영하면서 영호남 대학 간 학술교류의 물꼬를 튼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 주요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전국 단위 공유·협력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한다.
올해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AICOSS가 5년 차에 접어들어 그동안 다져온 대학 간 자원 공유 체계를 바탕으로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수도권 대학의 교육 기반을 전면 개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핵심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업 본래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참가 학생은 먼저 22일부터 1주일간 온오프라인 형태로 성균관대가 개설한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다. 성균관대의 ‘인공지능융합 캡스톤 프로젝트’, 서울과기대의 ‘AI 챌린지’ 등 AI 실무 교과목을 이수하며, 계절학기 4학점도 인정받는다. 2학년 류창민 씨는 “한 달간 서울에 머물며 최신 AI 기술과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해 미래 인공지능 전문가로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규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사업 5년 차를 맞아 대학 간 경계를 허문 공유 교육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교육 환경을 학생에게 제공해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벌 AI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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