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구한 버스기사·가수 양희은 등 11명 ‘제야의 종’ 울린다

  • 동아일보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1.01. 서울=뉴시스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1.01.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5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11명의 타종인사를 18일 발표했다. 시는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 114명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타종인사를 선정했다.

타종인사에는 버스 정류장에서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버스 기사 정영준 씨(62)가 포함됐다. 정 씨는 과거에도 운행 중 버스 안에서 쓰러진 승객을 구조한 바 있다. 25년간 자살예방 전화 상담 봉사를 이어온 김귀선 씨(68)와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누는 김쌍식 씨(51), 장애 가족을 돌보며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온 이복단 씨(75)도 함께 종을 친다.

대한민국 계주 첫 세계 금메달리스트 나마디 조엘 진 씨(19), 누리호 발사 성공을 주도한 박종찬 씨(53), 장애인 조정 선수로 활약 중인 하재헌 씨(31)도 타종인사로 선정됐다. 가수 양희은(73)과 션(52), 작가 정세랑(41)도 참여한다.
#서울시#보신각#제야의종#타종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