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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11명에 성폭행·아동 성착취물 제작…업체 대표 징역 10년
뉴스1
입력
2025-12-18 14:04
2025년 12월 18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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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사실 언론에 보도되자 피해자들 허위로 고소해
ⓒ News1
모델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아동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화보 제작 업체 전·현직 대표가 실형에 처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2형사부(재판장 류준구)는 18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무고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성인 화보 제작사 전 대표 A 씨(50)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어 40시간의 성폭력 범죄 치료 강의 수강과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A 씨에 대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들 진술이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돼 신빙성을 얻고 있다”며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들을 고소하기까지 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운영한 회사의 막강한 파급력을 이용해 20대 초반의 피해자들에게 강제추행, 위력 간음 등을 하면서 아동 성 착취물까지 제작했다”며 “범행이 중대하고 변태적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씨와 같이 구속 기소된 현 대표 B 씨(46)에 대해서는 재판부는 징역 1년에 3년 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제한, 40시간의 성폭력 범죄 치료 강의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B 씨에 대해서 “피해자들이 A 씨에 대해서만 피해를 주장하는 점을 알고도 지시에 따라 이들을 고소하고, 개인 SNS의 활동을 추적했다”며 “또 수사 과정에서 A 씨를 도와 휴대전화를 은닉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A 씨가 제작한 아동 성 착취물을 향후 활용 목적으로 회사 컴퓨터에 보관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 부천의 호텔 등에서 제작사 소속 모델 11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이 가운데 5명과는 성관계를 맺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강제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2023년 1월 ‘성인 화보 테스트’를 명목으로 제작된 11개의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 등을 회사 컴퓨터에 저장한 혐의다.
또 A 씨 등 2명은 이들의 피소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범죄를 무마하기 위해 지난 1월 피해자들을 허위 고소(무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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