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겨울 딸기, 올 첫 공동 출하

  • 동아일보

충남 홍성군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관내 딸기 농가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홍성 딸기는 ‘초촉성 재배 시스템’을 통해 지역에서 가장 빠른 딸기 수확을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 고도화 양액재배 시스템 시범사업과 연계해 냉수 순환식 히트펌프와 암막 시스템으로 저온·단일 환경을 정밀 제어하고, 생육의 ‘시계’를 앞당겨 꽃눈 분화와 착화를 조기 유도함으로써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또 홍성 딸기는 재배 농가 395명, 147ha 면적에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지역 농업 대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타 지역보다 뛰어난 재배 기술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해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2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군이 육성한 ‘홍희’, ‘골드베리’ 등 신품종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전국 최고 생산단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군수는 “홍성 딸기는 농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결실이자 우리 군의 자부심”이라며 “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준 데 감사드린다. 홍성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딸기 주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속적이고 균일한 무병 원묘 보급 확대를 위해 육묘장 사업과 재배기술 정립을 추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홍성의 가치를 키우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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