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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배후’ 혐의 전광훈, 경찰 2차 조사 출석…5시간여만에 종료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21 21:01
2025년 11월 21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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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 전 목사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으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18 뉴시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전 목사의 경찰 출석은 이달 1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1일 오후 2시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전 목사는 파란 정장을 입은 채 차에 탑승해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자하문로별관으로 비공개 출석했다. 전 목사는 별다른 발언 없이 차에서 내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모여든 지지자는 취재진을 향해 “전 목사를 촬영하지 말라”면서 고함을 치기도 했다.
이날 전 목사에 대한 조사는 5시간20분만인 오후 7시20분께 마무리됐다.
앞서 전 목사는 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40분가량 경찰에 처음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당시 그가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조사가 일찍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전 목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서부지법 난동은 우리가 집회를 마친 다음 날 새벽 3시에 일어난 일”이라며 “나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일정이 있어 짧게 연설하고 바로 귀가했다. 집회가 끝나는 장면이 경찰에 영상으로 다 나온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올해 1월 18일 발생한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부추긴 배후로 전 목사가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보수 유튜버를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폭력 사태를 교사한 정황이 있는지를 규명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관련자 9명을 입건해 이 중 8명을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이 전 목사에 대한 조사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면서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배후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은 올해 8월 전 목사 등 관련자 7명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그다음 달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씨와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랑제일교회는 20일 전 목사 측이 압수수색을 앞두고 교회 안 개인용컴퓨터(PC)를 교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기 교체 주기에 따라 7월 계획된 교체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달 13일에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신씨는 이달 24일 오전 2차 조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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