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3시간 만에 전원 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20일 00시 13분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 19일 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도착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267명(승객 246명, 승무원 21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전원 구조했다. 2025.11.20/뉴스1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 19일 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도착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267명(승객 246명, 승무원 21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전원 구조했다. 2025.11.20/뉴스1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에 탑승했던 267명이 사고 3시간여 만에 전원 구조됐다. 이 중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전남 신안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된 가운데 해경이 승객들을 이송하는 모습을 담은 열화상카메라 영상. 목포해경 제공
19일 전남 신안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된 가운데 해경이 승객들을 이송하는 모습을 담은 열화상카메라 영상. 목포해경 제공
목포 해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27분경 퀸제누비아 2호에 탑승했던 승객 246명(성인 240명, 소아 5명, 유아 1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모두 구조됐다.

19일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된 승객이 탑승한 경비정이 목포 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하고있다. 채널A 제공
19일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된 승객이 탑승한 경비정이 목포 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하고있다. 채널A 제공
이 중 3명은 사고 충격으로 인해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대기 중인 구급대를 통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 19일 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도착하고 있다. 잔날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267명(승객 246명, 승무원 21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전원 구조했다. 2025.11.20/뉴스1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 19일 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도착하고 있다. 잔날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267명(승객 246명, 승무원 21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전원 구조했다. 2025.11.20/뉴스1
해경은 해경함정을 이용해 여객선 탑승자들을 목포해경전용부두로 이송했다.

육지에 도착한 승객들은 전남도가 확보한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승무원 21명은 선내에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제공
목포해경 제공
앞서 오후 8시 17분경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오후 4시 45분경 제주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오후 9시경 목포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선 뱃머리에서 충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발견됐다. 해경은 침수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인원을 투입해 여객선 내 깨진 구멍 부위를 확인 중이다. 해경과 선사에 따르면 여객선은 스스로 암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상태다. 해경은 예인선을 동원해 배를 인양할 계획이다.

해경은 여객선이 항로를 약 3km 벗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안#신안 좌초#여객선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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