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관공원 조형물 이전도 계획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강원 원주시가 관련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는 11일 원주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을 개최한 데 이어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원주시는 이를 위해 국비 80억 원 지원을 요청했으며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국가기념식 참석차 원주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도 기념관 건립을 공식 건의했다.
현재 단관근린공원에는 농업인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노고를 기리고 추수에 감사하는 삼토(三土)제례가 열린다. 그러나 원주시의 빠른 도시 확장으로 조형물이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놓이게 됐고, 주변 광장도 좁아 농업인들이 모여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형물 이전 논의가 꾸준히 이어졌고, 원주시는 기념관 건립과 조형물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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