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차량이 크게 파손돼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8일 오후 1시 52분쯤 대전 유성구 도룡동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차량 등 10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1명이 숨졌고, 2명이 중상,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상자 13명 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0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상자 2명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중엔 테슬라 차량 운전자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이 테슬라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향해 과속으로 진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테슬라는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1차 추돌한 뒤 그 앞에서 서행 중이던 차들을 연쇄적으로 들이받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소방 당국에는 사고 신고가 18건 접수됐다.
구급대는 현장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하고 환자를 분류한 뒤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70명(소방 49명·경찰 21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 사고 관련 상황은 오후 3시 29분쯤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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