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가족과 헤어진 노숙인…경찰 도움으로 ‘새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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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경찰서, 충주시와 협의해 복지와 일자리 제공

충주경찰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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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경찰서는 복지 사각지대 시민에게 도움을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수안보파출소에 “헤어진 딸을 찾고 싶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수안보 일대에서 일정한 주거 없이 노숙하며 생활하던 A 씨였다.

확인 결과 A 씨는 15년 전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지내 왔다. 그러나 부인과 자녀들 모두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찰은 A 씨의 생활 여건을 확인한 뒤 수안보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에 연락해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그 덕에 A 씨는 노숙인 숙소 제공과 수급자 자격 취득이라는 복지 지원을 받게 됐다. 여기에 취업 알선으로 일자리도 생겼다.

윤원섭 서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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