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립 ‘온라인학교’, 오늘 정식으로 문 연다

  • 동아일보

부산시교육청은 20일 북구 덕천동 부산소프트웨어·인공지능교육거점센터에서 ‘부산온라인학교’를 개교한다.

이 학교는 특정 과목의 담당 교사가 없거나 수강 인원이 너무 적어 기존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수업을 온라인 강좌로 보완하기 위해 만든 공립학교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온라인학교는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현재 42개 강좌에 231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 교육과정에는 79개 강좌에 619명이 이미 수업을 신청하는 등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온라인 스튜디오와 온·오프라인 강의실, 수업지원실, 전산실 등을 최신 장비로 구축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넘어 미래형 학습 환경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상황에 따라 배움의 열정이 끊기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부산온라인학교#고교학점제#온라인강좌#공립학교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