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야구 해설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강연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7할의 실패 위에 쌓인 3할의 성공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박용택 야구 해설위원이 16일 오후 5시경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 제8회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박 해설위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회복 탄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 시절 수 차례의 슬럼프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극복한 경험을 전했다.
특히 ‘선수 인생의 최대 암흑기’로 2008년 꼽았다. 그는 그 시기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타격자세를 다듬어 10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해설위원은 2002년부터 2020년까지 LG 트윈스에서 ‘원클럽맨’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은퇴했다. 그는 KBO 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3할 타율과 7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한 선수이다. 선수 시절 박 해설위원의 등번호였던 33번은 LG 트윈스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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