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윙포일 즐기던 50대, 양식장 줄에 걸려 표류

  • 뉴시스(신문)

ⓒ뉴시스
부산 앞바다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던 50대가 양식장 줄에 걸려 표류하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10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윙포일을 즐기던 A(50대)씨가 보드에 매달린 채 해상에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윙포일은 보드와 그 아래 부착된 수중 날개 구조물인 ‘포일’이 결합한 수상레저 활동의 일종이다.

앞서 A씨는 이날 낮 12시께 해운대구 송정항을 출항해 윙포일을 즐기던 중 양식장 줄에 포일이 걸리는 바람에 동력을 잃고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해안경계부대는 A씨가 보드를 붙잡은 채 표류하던 모습을 TOD(열영상감시장비)로 발견, 해경에 알렸다.

해경은 현장에 연안 구조정을 보내 같은 날 오후 1시17분께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의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경계부대가 위험에 빠진 요구조자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며 군경 합동으로 인명을 구조한 사례”라며 “수상레저활동 시에는 양식장 등 해상 구조물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