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포함 20~30대 11명 검거
서울 성동경찰서가 검거한 폭주족 일당 중 한 명이 야간에 서울 시내 도로에서 앞바퀴를 들고 주행하는 모습. 성동경찰서 제공
서울 도심에서 오토바이 앞바퀴를 들고 주행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한 폭주족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로 20∼30대 남성 10명과 여성 1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성동구와 광진구 일대에서 야간에 오토바이 6~8대를 줄지어 운행하며 위험한 행위를 반복한 혐의를 받는다.
도로교통법은 2명 이상이 2대 이상의 자동차 등을 정당한 사유 없이 줄지어 운행하며 교통상 위험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공동위험행위로 규정한다.
검거된 인원은 대부분 외국 국적 유학생과 회사원으로, 야간에 카페에서 만난 뒤 3000만 원가량의 고가 외국산 오토바이를 동원해 인근 거리에서 집단 폭주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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