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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 인문계 합격생 55.6% 이과생…21곳은 ‘문과생 전무’
뉴스1
입력
2025-06-15 08:17
2025년 6월 15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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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선택과목 공개…한양대 87.1%가 이과생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등 21개 학과는 문과생 없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이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4.12.6/뉴스1
202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인문계 학과의 정시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 전원이 이과생인 곳도 21개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15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5학년도 대입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340개 인문계 학과 합격생의 수능 선택 과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55.6%가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 이과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적분과 수학은 주로 이과생이 선택하는 과목으로 인식된다. 문과생은 수학에서 주로 확률과 통계에 응시한다.
이들 대학이 정시 합격생의 수학 선택과목 현황을 공개한 것은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특히 한양대의 경우 인문계 학과 합격생의 87.1%가 이과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문계 합격생 가운데 이과생 비율은 서강대 86.6%, 건국대 71.9%, 서울시립대 66.9%, 성균관대 61.0%, 중앙대 53.8%, 연세대 50.3%, 경희대 46.6%로 각각 집계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뀌면서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이과생이 문과 학과에 지원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상경) 등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인 곳도 21곳에 달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연세대는 인문계 합격생 중 50.3%가 이과생으로 파악됐다. 아동가족학과는 전원이, 응용통계학과 89.5%,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87.5%, 융합인문사회과학부 86.5%, 통합디자인학과 80.0%, 경제학부 61.7%, 국어국문학과 57.2%, 경영학과 51.5%, 상경계열 51.4%, 문헌정보학과 50.0% 등 순이었다.
성균관대는 인문계 합격생 전원이, 글로벌융합학부 90.9%, 글로벌경영학과 77.8%, 글로벌경제학과 75.9%가 이과생이었다.
중앙대는 문헌정보학과 92.9%, 응용통계학과 77.8%, 경영학부(글로벌금융) 76.9%, 경제학부 72.0%, 경희대는 빅데이터응용학과 83.3%. 자율전공학부 80.7%, 회계세무학과 80.0%, 경제학과 66.6%가 이과생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 학과에 합격하는 상황은 상위권, 중상위권대학 등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인문계 학과 내 경제, 경영 등 인기 학과뿐 아니라 어문계열 학과 등에서도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학과 교차지원이 매우 광범위하고 규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선택과목간 점수 차가 공개되지 않아 입시 예측 가능성은 더욱 어려워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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