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 2025.4.16 ⓒ News1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25일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부 성남지청은 수사관 60여 명과 근로감독관 30여 명을 각각 투입해 이날 오전 9시경부터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감리사무실 등 7개 업체 9곳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과 고용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공사 계획 및 시공 절차 등과 관련한 서류와 전자정보, 수사 대상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시공사 관계자 1명, 하청업체 관계자 1명, 감리사 1명 등 3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된 상태다.
앞서 11일 오후 3시 13분경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1명이 실종됐다가 사고 발생 125시간여 만인 16일 오후 8시 11분경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청업체 소속 굴착기 기사 1명은 고립됐다가 사고 1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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