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신발 하나에 ‘고성·112신고’…백화점 아찔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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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4일 16시 45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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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수량의 아동용 신발을 사기 위해 몰린 인파가 백화점 매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고성이 오가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경 한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백화점에서 “사람이 몰려 혼잡하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백화점 내 한 스포츠 브랜드 매장에는 아동용 신발을 구매하려는 고객 100여 명이 몰렸다. 백화점 측은 오전 10시 30분 개장에 맞춰 번호표를 나눠줬다.

하지만 개점과 동시에 일부 고객들이 비상구 등을 통해 먼저 입장하며 혼란이 빚어졌다. 줄을 선 고객은 매장 측이 번호표 없이 현장 순서대로 판매한 점에 대해 혼란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고객 간 언쟁은 있었지만, 폭행 등 형사사건으로 접수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된 제품을 두고 대기 중이던 고객들 간 감정이 격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화점 측은 “현장에는 매장 관리자가 배치돼 있었고, 동선과 줄 정리 등을 총괄했다”며 “고객들은 번호표 순서대로 입장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매장은 오픈형 구조로, 모든 출입구를 통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정판#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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