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지난 몇 년간 힘들었다” 취중 라방 논란 뒤 심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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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15일 14시 24분


가수 보아/뉴스1 ⓒ News1 DB
가수 보아/뉴스1 ⓒ News1 DB
가수 보아가 방송인 전현무와의 취중 라이브 방송으로 구설에 올라 사과한 가운데,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보아는 1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난 몇 년간 저는 일뿐 아니라 사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믿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아는 “하지만 그 달려가는 모습이 어떤 분들에겐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라며 “예전에는 그저 ‘하라는 것’만 열심히 하면 더 잘 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세상도 바뀌고, 저도 변하고, 그 변화들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이 자리가 내가 서 있을 곳이 맞는 걸까?’라는 고민을 수없이 반복하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음악을 놓지 못한 이유는 음악이 사라지면 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방식이든, 어떤 형태든 여러분들과 음악으로 연결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보아는 “앞으로 얼마나 더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며 “여러분도 나이가 들고, 저도 그렇게 돼 가겠지만 저는 우리 마음속엔 아직도 가슴 뜨거운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 힘을 여러분과 함께 다시 끌어올려보고 싶다. 언제나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조용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아는 지난 5일 전현무와 취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보아는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얼굴을 만지는 등 다소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에 대한 팬의 질문에는 “절대 안 사귈 것 같다. 오빠(전현무)가 아깝다”고 답했다.

이후 ‘무례한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자, 보아는 7일 위버스를 통해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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