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일주일 새 35% 증가…아동·청소년 환자↑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23일 13시 12분


개학 영향…7~12세·13~19세 환자 급증

8년 만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1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테에 진료지연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   올해 국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단 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1000명당 99.8명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당정은 설 연휴 기간 전국 응급실 413곳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025.01.16. [서울=뉴시스]
8년 만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1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테에 진료지연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 올해 국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단 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1000명당 99.8명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당정은 설 연휴 기간 전국 응급실 413곳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025.01.16. [서울=뉴시스]
독감 환자가 개학 시즌을 맞아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 9~15일 전국 300개 표본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0.8명으로, 전주 대비 35%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13~19세에서 1000명당 29.5명, 7~12세에서 1000명당 27.6명 발생해, 1주 전 대비 각각 84.4%, 41.5% 급증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된다. 잠복기는 1~4일, 평균 2일이다.

독감 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첫째주까지 1000명당 99.8명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세에 접어들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학 시즌을 맞아 사람 간 접촉이 활발해지면서 최근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 당국은 독감 외에도 수두 등 감염병의 유행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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