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왜 독립 안해?” 캥거루족 울린 윤성빈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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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19일 10시 15분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윤성빈의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에는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성빈은 “나는 캥거루족이다”라는 한 스태프의 발언에 “캥거루족이 뭐냐”고 물었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된 후 자립할 나이가 됐음에도 부모에게 경제적,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자녀들을 일컫는 말이다.

스태프가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고 하자 윤성빈은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고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스태프가 “돈이 없으니까.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하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하는데 왜 돈이 없냐”라며 의아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그러면서 윤성빈은 “생활비를 아끼면 되지 않냐”고 되물었고, 제작진은 “생활비를 어떻게 아끼냐, 생활하는데 쓰는 돈인데”라며 황당해했다.

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월급이 200만~230만 원이다. 집세, 관리비, 월세를 내면 100만 원이 나간다. 그럼 130만 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와 교통비를 내면 정말 얼마 안 남는다”고 토로했다.

그제서야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25살에 올림픽 금메달 따서 포상금과 연금도 받고, 광고료도 받는 사람이 30대 직장인의 삶을 어떻게 알겠냐”,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말투가 문제일 뿐이지 틀린 말은 아니다”, “부모님 집에 있는 게 편해서 안 나가는 거 맞다” 등의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다.

계속되는 논란 끝에 결국 윤성빈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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