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7~12월)부터 서울 강남 전역에서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한다. 새벽 첫 차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버스 노선은 기존 1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서울, 세종, 경기(판교, 안양), 충남(천안), 경북(경주), 경남(하동) 등 지자체에 올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비 26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따른 것으로 시범운행지구 내 신기술을 실증하고, 자율주행차량을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서울 강남 지역 일부에서만 운행하던 자율주행 택시는 하반기부터 강남 전역으로 운행 지역이 확대된다. 운행 대수도 기존 3대에서 7대까지 늘어난다. 또 하반기부터 새벽 첫차 자율주행 버스 노선도 기존 1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현재 도봉~영등포(160번)에서 1대만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은평~양재(741번), 금천~세종로(504번), 상계~고속버스터미널(148번) 등에 3대를 추가한다.
경남 하동군에서는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에 농촌형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한다. 지역 특성에 맞춰 차량에 짐칸을 갖춘 게 특징이다. 경북 경주에서는 올 10월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의장과 숙소를 이동하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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