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박현수… 계엄날 이상민-조지호와 통화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7일 19시 33분


경찰청은 10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54·경찰대 10기)을 치안정감에 내정한다는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10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54·경찰대 10기)을 치안정감에 내정한다는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 제공.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54)이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내정됐다.

7일 경찰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치안정감 등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등 총 7개 자리가 있다. 현재 서울청장 자리는 김봉식 전 청장이 내란 혐의로 직위해제되면서 공석이다.

대전 출신인 박 국장은 경찰대(10기) 졸업 후 경찰대 학생과 지도실장, 서울청 홍보기획계장 등을 거쳐 총경으로 승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등 요직에 임명됐다.

박 국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직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과 수 차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야권에서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대통령 입맛에 맞는 인사를 추진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감방에 구금돼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옥중인사”라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치안정감#박현수#인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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