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뚜껑이 유물?…” 일제강점기 설치된 맨홀뚜껑, ‘유물 소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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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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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 맨홀 뚜껑.(인천시립박물관 제공)
인천부 맨홀 뚜껑.(인천시립박물관 제공)
인천시립박물관이 일제강점기 당시 중구 신포동에 설치된 맨홀뚜껑을 유물로 소장한다.

2일 시립박물관은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에서 발견한 ‘인천부 맨홀 뚜껑’을 유물로 소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맨홀 뚜껑에는 일제강점기인 1921년∼1945년에 쓰인 인천부 휘장이 새겨져 있다.

휘장의 사용 연대를 고려했을 때 이 맨홀 뚜껑은 짧게는 80년에서 길게는 100여 년의 세월을 간직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물관 측은 이 맨홀 뚜껑이 근대 개항도시의 인천 역사를 알 수 있어 근대 도시사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손장원 시립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소장유물 확충을 위해 우리 주변의 역사 문화유산을 자세히 살피는 등 인천의 역사보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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