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집에 방문해 일대일 치매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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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사례관리로 환자 삶의 질 향상
치매 진단 후 3개월 이내 방문 상담 진행
지문등록 및 위치추적 서비스도 지원

방문상담 직원이 동대문구의 한 치매 환자를 방문해 상태를 살피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방문상담 직원이 동대문구의 한 치매 환자를 방문해 상태를 살피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구내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가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을 시행해 치매 환자에 대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이란 방문담당 직원이 치매를 가진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살핀 뒤 적절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체계적 치매 대상자 관리 프로그램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서울시 치매안심센터 중 유일하게 중앙치매센터의 ‘맞춤형 사례관리 시법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기준 총 1054명의 치매 대상자에 대해 평균 2, 3회의 상담을 실시했다.

대상자가 치매 진단을 받은 후 3개월 이내에 방문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과 함께 치매 대상자에게는 △치매 관련 서비스 안내서 △치매 가족교육 책자 △약 달력 △기억키움 달력 △미끄럼방지 양말로 구성된 ‘가치행복 키트’가 제공된다. 배회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지문등록 및 위치추적 서비스도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구는 지난 2월부터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에 대한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중이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서울 톡톡#서울#동대문구#맞춤형 사례관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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