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대통령, 이재명 조국 빨리 만나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1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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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페북에 “이번 총선은 국민이 보낸 마지막 경고”
“경제 민생살리는 협치·국민통합 시작해야” 글 올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날 것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전날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라며 ”거기에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달 5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배우자 정우영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민주당은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254석 중 161석을 차지하면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인 2020년 치러진 21대 163석에 이은 압도적 승리다.

경기지역에서도 민주당이 동부와 북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60석 중 53석을 확보해 여당인 국민의힘(6석)을 크게 앞섰다. 나머지 1석은 화성시을에 출마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다.

경기도는 이번 선거에서 1159만 5385명의 선거인 수 중 사전투표(342만5648명)를 포함한 773만1876명이 투표해 투표율 66.7%를 기록했다. 21대 총선의 65.0%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31개 시군 중 과천이 78.1%로 가장 높았고, 평택이 59.9%로 가장 낮았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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