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곧 정원… 가슴이 탁 트이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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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산이정원’ 내달 개장
전남 첫 정원형 식물원 조성

전남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5월 4일 문을 여는 산이정원. 보성그룹 제공
전남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5월 4일 문을 여는 산이정원. 보성그룹 제공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이 다음 달 문을 연다.

보성그룹은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기업도시 초입에 있는 산이정원 1단계 조성 사업을 마치고 5월 4일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산이정원은 전체 52만8925㎡(16만 평) 부지를 1, 2단계로 나누어 개발 중이다. 다음 달 개장하는 1단계 16만5289㎡ 부지(5만 평)에는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 생명의 나무 등 다채로운 테마를 가진 정원이 들어선다. 2단계 36만3636㎡(약 11만 평)는 내년 5월 개장 예정이다.

산이정원은 산이면의 지역명인 ‘산이’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산이 곧 정원이 된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래와 함께하는 정원(Garden with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성된 미래지향적 정원이다.

개장식은 오후 2시에 열리지만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개장식 당일 정원에서는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와 AR 보물찾기, 마임공연, 가든음악회 등 어린이 봄 소풍 행사가 펼쳐진다. 관람 등 자세한 내용은 산이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이정원은 보성그룹이 솔라시도에 조성하는 9개의 정원 중 태양의 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되는 정원으로, 일반인에게 최초로 개방하는 정원이다. 보성그룹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자연 순리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정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정원, 순간의 즐거움보다는 여운이 남는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옥 산이정원 마케팅팀장은 “앞으로 가든 페스티벌 등 이벤트뿐만 아니라 가드닝 교육, 정원 해설, 가든뮤지엄 전시회, 자연 치유 힐링 프로그램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해남군#산이정원#정원형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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