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개 공기업, 오염물질 확 줄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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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인천항만공사 등
교통-에너지-환경 관련 공기업
작년 환경개선 사업 추진 결과
대기오염물질 485t가량 감축

인천에서 교통과 에너지, 환경 인프라를 운영하는 4개 공기업이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클린공사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해 680억여 원을 들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 485t에 이르는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공기업들은 지난해 항공기 지상 전원공급장치 운영, 선박 저속운항(VSR) 프로그램 운영, 오염물질 배출농도 저감시설 같은 환경개선 사업을 벌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였다.

시는 지난해 환경개선 투자와 오염물질 감축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인천공항공사에 표창을 수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30억여 원을 들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버스차고지에 대규모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공항지역 운수회사와 협력해 내년까지 공항리무진과 통근버스 등 모두 360여 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해 수소차량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또 친환경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린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항에서 운행되는 다양한 업무·여객용 차량을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바꾸는 것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항에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비율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공기업들은 올해도 전기조업장비 충전기 설치, 수소버스 도입, 대기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등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대기오염물질 배출량#485t가량 감축#환경개선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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