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어머니 “바라는 며느리상? 오타니 아내 보고 박수 쳤다”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31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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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가 지난해 12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아버지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 어머니 정현희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가 지난해 12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아버지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 어머니 정현희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의 아내이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어머니 정연희 씨가 오타니 아내를 언급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썸타이즈’에는 ‘아들을 왜 이정후 한 명만 낳았냐고요? 어머니 정연희 씨의 대답은│오타니 결혼 소식 듣고 반가웠던 이유│이종범 아들이라 더 독하게 관리해서 미안해│이영미의 셀픽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연희 씨는 “아들이 어떤 여성과 결혼할지 궁금하지 않냐”는 질문에 “저도 오타니는 어떤 여자랑 결혼할까 되게 궁금했다. 진짜 궁금했다. 결혼한 걸 보고 제가 막 박수쳤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미래의 며느리가 밝고 편안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정후가 힘들 때 이해해 주고 다독여줄 수 있는”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남편은 오타니 선수 부인처럼 운동선수여도 괜찮다고 얘기하더라. 저도 괜찮다. 정후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새벽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을 마치고 부인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3.22 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새벽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을 마치고 부인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3.22 뉴스1
그러면서 정 씨는 “(오타니 결혼 소식을 듣고) 제가 제 아들 장가보낸 것처럼 되게 뿌듯하더라. 어떻게 저렇게 선하고 밝고 맑은 사람을 만났을까. 저한테 기도 제목이 하나 더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에 대해 아들이랑 얘기를 나눠본 적은 있냐”는 질문에 “제가 좋아하는 여성상은 정후가 아직 NO를 하더라. 나중 일이고. 누굴 사귀든지 착하고 결이 아주 맑은 사람을 사귀었으면 좋겠다. 정후가 좀 편안할 수 있게”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씨는 아들 이정후를 향해 “잘 자라주고 속상한 일이 엄청 많았을 텐데 엄마 다독여주고 여기까지 잘 와줘서 늘 고맙다. 메이저리그에서 원하는 구장에서 다시 한번 네 이름으로 인해서 아주 행복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늘 기도할게. 사랑해.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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