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광주의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13위에 그치면서 IT교육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2가지의 보안프로그램을 통해 밤 12시를 넘어서는 이용할 수 없고,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15~19세 이상 관람가 이상 영상물을 시청할 수 없도록 했지만 이를 뚫는 해킹 방법이 판을 치고 있다.
일부는 부모나 교사가 학생을 위해 해킹 프로그램을 풀어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방법으로 보안프로그램이 무력화된 경우가 전체의 10%에 해당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대부분의 해킹프로그램을 막는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재설치했고, 일부 프로그램만 다음달 중순까지 설치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개선된 보안프로그램을 통해 당분간 해킹은 막을 수 있겠지만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노린 시도는 반복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소유의 노트북을 무력화하는 유해한 영상에 대해 삭제해달라고 운영 업체를 통해 유튜브 측에 요청했으나 조치되지 않고 있다”면서 “3월 중순까지 보안프로그램 재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오남용을 막기 위해 부모가 원할 경우 노트북 이용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측은 교육 기관 노트북을 무력화하는 영상이 삭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해당 영상을 확인해 보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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