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에 맞춰 증원신청”…인하대·가천대 ‘미니의대’ 탈피하나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8일 10시 00분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동맹휴학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열린 27일 종로구 서울대의대에서 졸업생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 앞을 지나고 있다. 2024.2.27/뉴스1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동맹휴학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열린 27일 종로구 서울대의대에서 졸업생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 앞을 지나고 있다. 2024.2.27/뉴스1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의 기한 연기 요구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못 박으며 인천지역 대학들은 일정에 맞춰 의대 증원 신청을 하기로 가닥을 잡고 있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3월 4일까지 전국 40개 의대에 증원 신청 규모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해 12월 복지부의 의대 증원 수요조사에 이어 증원분을 대학별로 배분하기 위한 절차로, 이번 신청을 토대로 정부는 3월 말까지 배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와 가천대는 현재 수요조사 때와 같은 규모를 신청할지 입장을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 기한 내에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수요조사에서 인하대는 기존 49명에서 100명으로, 가천대는 기존 40명에서 80명으로 증원 수요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지난달 29일 주민등록인구가 300만명(300만43명)을 돌파하면서 7개 특별·광역시 중 서울과 부산에 이어 인구가 세 번째 많지만 의대 입학정원은 인하대 49명, 가천대 40명으로 총 89명의 ‘미니 의대’에 머물러 있다.

해당 대학 관계자들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기한 내로 신청서를 접수할 방침이다”며 “정확한 규모는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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