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전국 의대 학장 소집…“의대생 휴학 거두도록 협조 부탁”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3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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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40개 의과대학 부총장·학장 등과 영상 간담회 개최
“수업현장 돌아가 학사운영 정상 운영되도록 당부 예정”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의 동맹휴학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을 소집한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 40개 의대 부총장과 의과대학 학장 등 의학교육 총괄 관계자와 영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측에 정원 신청 관련사항을 안내하고, 의대생들의 동맹휴학과 수업 거부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에 반발해 지난 19일부터 휴학계 제출과 수업 거부 등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총 1만1778명으로, 전체 재학생(1만8793명)의 약 62.7%에 달한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동맹휴학 결의를 거두고 수업 현장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 측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의학 교육 강화에 필요한 교원, 기자재, 시설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참석해 지난 1일 발표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주요 내용을 대학 측에 설명한다.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정부가 의사들을 필수,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마련한 정책으로, 지역의사제 도입 등을 담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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