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에 일본여행 가요…” 일본행 항공편 거의 만석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2월 21일 11시 22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뉴스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뉴스1
3·1절부터 시작되는 3일간 연휴의 일본행 항공편이 대부분 만석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1절 당일 국적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편은 티켓 여유분이 거의 없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1∼3일 인천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일본 마쓰야마행 노선의 예약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90% 후반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전체 일본 노선(왕복) 평균 예약률도 80% 후반에 달한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은 85%로 나타났다. 3·1절 당일만 보면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노선 평균 예약률은 9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노선 예약률은 김포∼쑹산(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일본 노선(왕복) 예약률은 평균 90∼95%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전체 국제선 예약률 1위(인천∼후쿠오카)가 일본행 노선이었으며, 전체 일본 노선(왕복)의 예약률은 80∼90%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일본행 주요 노선 예약률은 90%를 상회하고 있다. 또 인천∼도쿄 등 인기 노선은 티켓 여유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예약률 상위 3개 노선은 인천-삿포로, 인천-후쿠오카, 김포-오사카로 모두 일본행이었다. 예약률은 모두 90% 이상이었다.

항공업계는 여행객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엔화 약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연휴가 짧아 장거리 여행 부담이 커지면서 일본을 여행지로 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대만 등 중·단거리 노선의 예약률이 모두 높은 상황”이라며 “더 이상 3·1절이라고 해서 일본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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