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친환경 소각장, 현 소각장 부지에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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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 효자4동에 2028년 완공
4개 시군 생활쓰레기 처리 예정

전북 전주시는 전주권 4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친환경 광역소각장 건립 후보지로 현재 완산구 효자4동 소각자원센터 터를 선정,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주민대표와 시군 의원 등 21명으로 꾸려진 ‘전주권 광역 소각시설 입지 선정위원회’가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선정위는 지난해 9∼12월 현 소각장 터인 전주 완산구 효자4동, 덕진구 우아2동, 완주군 이서면 등 3곳 입지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1순위인 후보지 주변 8개 마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5차례 회의를 열고 최종 입지를 결정한 뒤 전주시에 통보했다. 전주시는 해당 입지를 결정·고시한 데 이어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주시를 비롯한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등 4개 시군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광역소각장은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 예정이다. 하루 폐기물 처리량은 550t 규모다.

전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광역 소각자원센터의 운영 기한이 2026년 만료됨에 따라 기술 진단 및 타당성 조사를 벌여 신규 소각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주#친환경 소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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