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공공 휴양림 숙박시설서 ‘빈대’ 첫 발견…총 7마리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6일 11시 04분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민간 방역 업체 직원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2023.11.13. 뉴스1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민간 방역 업체 직원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2023.11.13. 뉴스1

제주에서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됐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서귀포시에 있는 한 공공 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빈대 발생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투숙객이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빈대로 의심해 신고했다. 보건소가 현장에서 빈대 의심 벌레를 수거, 질병관리청에 보냈고 최종적으로 빈대로 확인됐다. 발견된 빈대는 총 7마리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빈대 발견 장소에 화학적·물리적 방제를 한 뒤 임시 폐쇄했다. 방역당국은 빈대가 불검출 될때까지 해당 장소에 주 1회 소독을 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빈대가 전국에 확산한 2023년부터 지금까지 총 10건의 빈대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타 지역 선적 어선에서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면 이번이 사실상 도내에서 빈대가 발견된 첫 사례다.

도는 올해 초에 가정용 살충제를 구입해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위주로 7920개를 배부했다. 빈대방제용 고열고온 스팀소독기도 기존 2대에서 12대를 추가 구입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빈대발생 건수는 지난해 12월 셋째주 47건에서 올해 1월 넷째주 15건으로 점차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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