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술잔에, 받침까지 박스만 큼직…선물 포장 꼼수 ‘여전’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31 14:50
2024년 1월 31일 14시 50분
입력
2024-01-31 14:49
2024년 1월 31일 14시 4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광주시 31일부터 합동 점검..육포 적발 단골, 2월1일까지 단속
“육포는 단골 적발 손님이죠.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31일 오전 11시께. 광주 북구 한 대형마트에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7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결연한 의지를 다지듯 한데 모여 고개를 한 번 끄덕인 뒤 성큼성큼 식품관을 향해 나아간 그들의 정체는 ‘과대포장 합동점검반’.
광주시는 5개 자치구,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이날부터 2월1일까지 과대포장 업체를 집중 점검한다. 그 첫 번째 점검 장소가 대형마트다.
점검반의 첫 타깃은 단연 설 명절 선물세트. 고객을 유혹하기 위해 ‘한껏 치장한’ 견과류 상품을 살펴보던 점검반 직원은 품에 있던 자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견과류가 담긴 상자와 실제 상품이 들어있는 공간의 규격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날 단속 요원으로 현장에 나온 광주시 소속 한 공무원은 봉투에 담긴 견과류 제품을 눕혀 놓더니 손바닥으로 ‘탁탁’ 두드리고, 손가락 끝으로 눌러보기 시작했다.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의 양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는 “수평하게 눕히고 손가락을 눌렀을 때 내용물이 손 끝에 닿으면 질소 포장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질소 포장을 한 제품은 그 사실을 적시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육포 선물세트가 모인 진열대에도 점검에 나선 직원들이 한참을 모여 논의를 이어갔다.
환경공단 직원은 “육포는 건조 과정에서 변형이 일어난다”며 “평탄하게 건조되지 않아 자연스레 포장의 부피 역시 커질 수밖에 없어 과대포장 단골 적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북구청 소속 한 공무원은 주류 코너 와인 선물세트 앞에 멈췄다. 그는 제품이 담긴 상자를 만지더니 빈 공간 여부를 파악, 한동안 고민하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뒤 “아무래도 포장검사명령을 해봐야겠다”고 속삭였다.
실제 주류 코너에 진열된 선물세트 중에는 ‘꼼수’를 부린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안에 들어간 주 내용물인 주류는 한 병 뿐이지만, 포장을 부풀리기 위해 술잔을 넣기도 하고 심지어 얇지만 넓은 플라스틱 잔 받침을 함께 넣어 상품을 구성하고 있었다.
이밖에 완구류는 장난감 부피에 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포장이 과도해 내부에 빈 공간이 많았고, 와인 역시 불필요한 칸막이를 넣어 공간을 차지하는 사례가 상당수 눈에 띄었다.
합동단속반은 해당 마트에서 약 2시간 단속을 벌여 총 93건의 제품을 살펴봤고, 의심품목 6건에 대해 시험성적서 제출 요청 또는 포장검사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소영 광주시 자원순환과 주무관은 “최근 환경문제에 민감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과대포장이 많이 개선됐다”며 “대형업체가 적발되는 일은 드물다. 해당 규정에 대해 미숙한 지역 소규모 업체의 명절 선물상품이나 수입업체의 제품에서 더러 적발되고는 한다”고 귀띔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과대포장 점검에서 총 172개 의심품목 중 27건에 대해 포장검사명령을 내렸지만, 단 한 건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 사례는 없었다.
광주시는 지난해 설에는 21건의 의심품목 중 11건에 대해 검사명령을 내렸고, 추석에는 151개 품목 중 16건의 제품에 검사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광주시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5개 자치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과대포장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불필요한 포장으로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포장비용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올해에도 2월 1일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지역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1차식품(종합제품) 등 8개 제품군을 단속한다.
포장 횟수를 초과하거나 제품 크기에 비해 포장이 지나친 의심 제품에 대해서는 포장 검사 명령을 내리고, 전문기관 검사결과에 따라 제한 기준을 초과한 제품으로 확인되면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광주=뉴시스]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합의안 반대” DX조합원 1만명 늘자… 초기업노조 “투표 제외”
2
“고혈압 치료? 요즘 세계는 더 빨리, 더 엄격하게 하라고 권장”[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3
없어서 못파는 ‘슈퍼 호황’ 반도체… 머스크는 173조 공장 짓는다
4
“팔·다리 잃고도 다시 운동 시작” 보디빌딩 무대 오른 30대 남성
5
中지도에 靑-대통령 관저 등 보안시설 무더기 노출
6
“은퇴 뒤 뭐라도 되겠지? 도전 멈추면 도태됩니다”[은퇴 레시피]
7
김선태, 유튜브 석달만에 1억 기부…“내 돈이라 약간 아깝다”
8
‘尹관저 이전 의혹’ 김대기·윤재순 구속…종합특검, 첫 신병 확보
9
[사설]반도체 슈퍼호황에 더 남아돌 교육교부금, 서둘러 손봐야
10
소파만 1억…장원영, 137억 한남동 고급빌라 내부 공개
1
이스라엘서 풀려난 활동가 “정부가 막아도 다시 가겠다”
2
‘스벅 불매’ 공직사회로 번져…“배달 않겠다” 라이더도 등돌렸다
3
전원주, 정청래 손잡고 ‘엄지 척’…與 유세현장 깜짝 등장
4
신동욱 “하정우 화이팅”…논란 일자 “우정식당 화이팅 외친것”
5
정청래 “스벅 불매운동 불길처럼 번지기 전에, 정용진 석고대죄하라”
6
장동혁, 한동훈 저격 “보수 망가뜨린 사람이 보수 재건 말이 되나”
7
“삼전닉스 같은 성과급 요구하면 감당 못해” 기업들 벌써 긴장
8
김용남, 멍든 조국에 “파란색 얼마나 부러우면 얼굴 시퍼렇게 만드나”
9
대전MBC, 김태흠 모두발언 통편집…국힘 “명백한 선거개입”
10
외교부 “이스라엘서 구타당했다는 활동가 증언 엄중 인식…조치 취할 것”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합의안 반대” DX조합원 1만명 늘자… 초기업노조 “투표 제외”
2
“고혈압 치료? 요즘 세계는 더 빨리, 더 엄격하게 하라고 권장”[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3
없어서 못파는 ‘슈퍼 호황’ 반도체… 머스크는 173조 공장 짓는다
4
“팔·다리 잃고도 다시 운동 시작” 보디빌딩 무대 오른 30대 남성
5
中지도에 靑-대통령 관저 등 보안시설 무더기 노출
6
“은퇴 뒤 뭐라도 되겠지? 도전 멈추면 도태됩니다”[은퇴 레시피]
7
김선태, 유튜브 석달만에 1억 기부…“내 돈이라 약간 아깝다”
8
‘尹관저 이전 의혹’ 김대기·윤재순 구속…종합특검, 첫 신병 확보
9
[사설]반도체 슈퍼호황에 더 남아돌 교육교부금, 서둘러 손봐야
10
소파만 1억…장원영, 137억 한남동 고급빌라 내부 공개
1
이스라엘서 풀려난 활동가 “정부가 막아도 다시 가겠다”
2
‘스벅 불매’ 공직사회로 번져…“배달 않겠다” 라이더도 등돌렸다
3
전원주, 정청래 손잡고 ‘엄지 척’…與 유세현장 깜짝 등장
4
신동욱 “하정우 화이팅”…논란 일자 “우정식당 화이팅 외친것”
5
정청래 “스벅 불매운동 불길처럼 번지기 전에, 정용진 석고대죄하라”
6
장동혁, 한동훈 저격 “보수 망가뜨린 사람이 보수 재건 말이 되나”
7
“삼전닉스 같은 성과급 요구하면 감당 못해” 기업들 벌써 긴장
8
김용남, 멍든 조국에 “파란색 얼마나 부러우면 얼굴 시퍼렇게 만드나”
9
대전MBC, 김태흠 모두발언 통편집…국힘 “명백한 선거개입”
10
외교부 “이스라엘서 구타당했다는 활동가 증언 엄중 인식…조치 취할 것”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털시 개버드 美 국가정보국장 사임…“남편 희귀암 투병 지원”
[속보]‘尹관저 이전 의혹’ 김대기·윤재순 구속…김오진은 기각
[책의 향기]약을 복용하십니까, 독을 복용하십니까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