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제2 순환고속도로, 설 연휴 전 개통 행정력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30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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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현장 찾아 “국토부 협의 중” 밝혀
“100만 메가시티 걸맞은 교통도시 구축할 것”

남양주시 제공

“설 연휴 전에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를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30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찾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도로 개통 시기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지난해 5월 말 개통한 ‘조안~양평’(12.7km)과 같은 해 12월 준공한 ‘조안~화도’(4.9km), 그리고 민간투자 사업으로 현재 개통 준비 중인 ‘화도~포천’(28.7km) 등으로 구간을 나눠 공사가 차례대로 마무리됐다. 사업비만 1조 7393억 원이 들어갔다.
남양주 구간은 ‘조안~수동’까지 왕복 4차로 약 22.9km다. 주 시장은 이날 화도읍 월산리 ‘달뫼나들목(IC)~ 수동휴게소나들목’까지 약 10km 구간의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 구간에 있는 터널 등은 주민들과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남양주시 제공

주 시장은 “수동휴게소 나들목과 지방도 387호선의 접속부 차량 정체로 주민 불편이 우려된다”라는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의 설 연휴 전 개통을 주문했다.

남양주시는 제2 순환고속도로 외에도 서울 강동구 암사동~남양주를 잇는 8호선 연장사업인 별내선(12.8km)이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별내·갈매·다산신도시 등 택지지구의 교통난 해소와 ‘남양주∼구리∼서울’ 간 도시기능 연계로 지역 균형 발전도 기대된다.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8.4km)도 다음 달 안에 완공 예정이다.

주 시장은 “남양주를 중심으로 경기 동북부의 핵심 교통망이 지속해서 확충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100만 메가시티에 걸맞은 최고의 교통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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