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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안 뛰고 안 시끄럽다”…노키즈존 카페서 거절 당한 부모의 막말
뉴스1
입력
2024-01-15 15:00
2024년 1월 15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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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노키즈존이라는 카페 측의 안내에 뻔뻔하게 대응한 부모를 향한 비판이 일고 있다.
1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참다 참다 손님한테 한마디 했습니다(노키즈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A씨는 2층 규모 대형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는 구조상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2년째 노키즈존을 고수하고 있다.
A씨는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온 손님이 1층에 자리가 없어 2층이 노키즈존인 걸 알면서도 모른 척 자리를 잡곤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도 남자아이를 데리고 온 여성 손님 2명이 2층에 자리를 잡았다. A씨는 주문하러 온 그들의 표정, 말투를 보고 심상치 않은 손님임을 직감했다고 한다.
A씨는 “‘나 같은 사람이 이런 누추한 곳에 왕림해 기분이 몹시 좋지 않으나 커피를 맛있게 탄다면 한 번은 봐주겠다’는 식의 태도였다”라며 손님과의 대화 내용을 떠올렸다.
A씨가 “어린이 동반하셨냐”고 묻자 손님은 “왜요?”라고 답했다. A씨는 “2층부터는 노키즈존으로 운영 중이어서 1층에서만 착석 가능하다”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손님은 “1층에 자리가 없다. 그냥 2층에 앉으면 안 되냐”고 물었다. A씨는 “1층에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달라. 다른 손님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안전상 문제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님은 “우리 애는 막 뛰어다니거나 시끄러운 애도 아니다. 알아서 할 테니까 주문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알아서 하시겠다는 건 그냥 앉아서 드시겠다는 말씀인 거 같은데 그러면 제가 주문을 받을 수가 없다”라고 정중히 거절했다.
손님은 “뭐 이런 데가 다 있냐”며 빵이 담긴 쟁반을 툭 놓더니 “이건 알아서 치우라”고 말하며 눈을 흘기며 나갔다.
얼마 뒤 손님은 카페에 전화를 걸어 A씨를 찾기 시작했다. 손님은 “사장 맞냐. 손님한테 그런 식으로 해도 되냐. 말을 그렇게 해도 되냐”며 따졌다.
A씨가 요목조목 반박하자 손님은 “야! 그러면 손님한테 말을 그렇게 씨부려도 되는 거냐”고 막말하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불만 있으면 매장 와서 따지라”고 하자 혼자 말을 쏟아내더니 전화를 뚝 끊었다.
A씨는 “사실 대부분 손님은 상식적으로 행동하기에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가끔 이런 부모님 때문에라도 노키즈존을 끝까지 유지해야겠다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노키즈존은 아이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고 부모 때문에 생기는 걸 모르나”, “대처 잘하셨다”, “제발 교양있게 살았으면”, “본인 자식을 귀하게 여기는 분들은 가정교육 제대로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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