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복한 줄 모르고… 차량 털려다 붙잡힌 20대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1일 13시 51분


잠복 근무 중인 경찰 차량 인줄 모르고 범행을 시도 하다 경찰에 붙잡힌 현장.(강원경찰청 제공)
잠복 근무 중인 경찰 차량 인줄 모르고 범행을 시도 하다 경찰에 붙잡힌 현장.(강원경찰청 제공)
경찰이 잠복근무에 사용하던 차량을 털려던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혀 검찰에 송치됐다.

이 남성은 해당 차량에 경찰이 타고 있는 줄 모르고 이 같은 범행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A씨(28)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17일 오전 1시57분쯤 춘천 우두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현금 200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해 12월25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289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차량 안에 두고 내린 현금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12월25일 오전 1시35분쯤 우두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차량에서 잠복근무를 하다 A씨를 검거했다.

당시 차량엔 형사 2명이 타고 있었고,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차량 조수석 문을 열다가 바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하차할 땐 반드시 문을 잠가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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