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으로 거리가 확 달라졌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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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로 분전함에 새긴 금천의 역사





보도 위 분전함에 이미지-조명 입히고
버스정류소에 승차대-안내 표지 설치
독산로 분전함의 모습을 개선하기 전(위)과 후의 모습. 금천구 제공
독산로 분전함의 모습을 개선하기 전(위)과 후의 모습. 금천구 제공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독산로 분전함 11곳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했다. 공공디자인이란 공공장소에 있는 장비나 장치를 구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독산로 일대는 전주, 통신주, 공중선을 없애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흥1동 우체국에서 서울남부여성발전센터 삼거리 구간의 사업을 완료했는데, 지중화 사업을 하면서 생긴 보도 위 분전함에 ‘금천의 사계’와 ‘호암산 역사문화길’을 홍보하는 이미지를 입히고 주변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꾸몄다. 밤에는 분전함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들어오게 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버스정류소 2곳에는 승차대를,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 정류소 2곳에는 안내 표지를 새로 설치해 독산로 도시 미관도 개선했다.

유 구청장은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을 통해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 쓰레기통이 예뻐졌네!


구 상징물 ‘감’ 캐릭터화한 공공디자인
가로 쓰레기통으로 ‘일석삼조’ 효과 노려


성북구의 상징물인 ‘감’ 캐릭터가 그려진 가로 쓰레기통. 성북구 제공
성북구의 상징물인 ‘감’ 캐릭터가 그려진 가로 쓰레기통. 성북구 제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청결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성북구의 상징물인 ‘감’을 캐릭터화해서 그려 넣은 일반·재활용 쓰레기통을 관내 버스 중앙차로 10곳을 비롯한 인구 밀집 지역에 설치했다.

구민의 시선을 끌기 좋은 구의 상징적인 캐릭터와 쓰레기별 분리배출법을 함께 적음으로써 구민들의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내려는 목적이다. 일반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을 함께 설치함으로써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음료수 컵 등 재활용 폐기물을 편리하게 버리고 분리배출에 동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도 기대된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가로변과 버스정류장 등에 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해 구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며 도시 미관을 향상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서울 톡톡#서울#금천구#성북구#공공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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