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찬 공기 내려와 추워져…전국 대부분 눈·비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3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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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지 5~10㎝…수도권 1㎝ 내외 눈
낮 기온 2~10도…내일 아침 4~8도 ↓
서울 5도, 대전 6도, 광주 7도, 부산 9도

수요일인 3일은 남부지방부터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중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며 “오전까지 남부지방,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

오전까지 전라권과 경북권남부, 경남권에, 오후까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권남부에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충청권과 전북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릴 전망이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서내륙, 경기동부 1㎝ 내외 ▲강원내륙·산지 1~3㎝ ▲충북북부 1㎝ 내외 ▲전북동부, 전남북동부 1~5㎝, 광주 1㎝ 내외 ▲경남서부내륙 1~5㎝, 부산·울산·경남내륙(경남서부내륙 제외), 대구·경북남부 1~3㎝, 경남남해안 1㎝ 내외▲제주도산지 5~10㎝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 내외 ▲강원내륙·산지 5㎜ 미만 ▲충북북부 1㎜ 내외 ▲전북, 광주·전남 5㎜ 미만 ▲울릉도.독도(4일까지) 5~10㎜, 대구·경북남부, 부산·울산·경남 5㎜ 미만 ▲제주도 5~20㎜다.

이번 강수의 경우 고도에 따라 1~2도 정도 기온 차이로도 비 또는 눈으로 강수형태가 갈리고, 기온이 낮은 고지대에는 눈이 쌓일 수도 있겠다.

이미 눈이 쌓인 지역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7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9도, 제주 10도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지만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4일)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4~8도가량 낮아져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강원산지 -10도 이하)로 추워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 산지는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 지역은 ‘나쁨’ 수준으로, 그 외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구·경북은 오전에, 전남·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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