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동물병원 KU아임도그너 헌혈센터가 개소 5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잔디광장에서 ‘헌혈 영웅, 고마워요!’를 열었다. 반려견 30여 마리가 참석해 시상식과 놀이 행사 등에 참가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KU아임도그너 헌혈센터가 개소 5주년을 맞았다. 아시아 최초의 반려동물 헌혈센터로 문을 연 지 5년, 555마리의 헌혈견이 모은 피는 소형견 기준 약 2300마리를 살릴 수 있는 양인 23만 8140ml나 된다.
13일 건국대 서울캠퍼스 행정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기념행사 ‘헌혈 영웅, 고마워요!’에는 등록 헌혈견과 보호자 약 30가구가 참석했다.
헌혈견 복희가 생명나눔상을 받고 있다. 유기견 출신인 ‘복희’는 2022년부터 총 12회 헌혈에 참여했다.이날 시상식의 주인공 중 하나는 ‘복희’. 유기견 출신임에도 2022년부터 12번 헌혈에 참여해 생명나눔상을 받았다. ‘트리’는 센터 정식 개소 전 단계부터 은퇴 시점까지 빠짐없이 헌혈에 참여한 공로로 명예은퇴상을 수상했다.
명예은퇴상을 수상한 헌혈견 ‘트리’희귀 혈액형을 가진 ‘순돌이’는 6번의 헌혈 중 절반을 응급 상황에서 기여해 생명수호상을 받았다.
생명수호상을 받은 ‘순돌이’ 2부 행사에서는 헌혈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무궁화 멍이 피었습니다’와 ‘OX 게임’ 등 헌혈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앉아있던 강아지들도 보호자와 함께 움직이며 잔디광장을 누볐다.
센터 측에 따르면, 메인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의 지원 아래 기존의 ‘공혈견’ 중심 혈액 공급 구조에서 보호자와 반려견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헌혈견’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잔디광장에 모임 헌혈견들
13일 서울 광진구 잔디광장에 모임 헌혈견들
13일 서울 광진구 잔디광장에 모임 헌혈견들
13일 서울 광진구 잔디광장에 모임 헌혈견들
13일 서울 광진구 잔디광장에 모임 헌혈견들
13일 서울 광진구 잔디광장에 모임 헌혈견들
13일 서울 광진구 잔디광장에 모임 헌혈견들
13일 서울 광진구 잔디광장에 모임 헌혈견들한현정 센터장은 “헌혈 영웅들이 보여준 용기 덕분에 소중한 생명의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의료 복지와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반려인들과 함께 ‘무궁화 멍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열중인 헌혈견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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