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폭행 의혹 ‘진실’ 밝혀지나…경찰, 동료 야구선수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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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0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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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경찰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둘러싼 폭행 의혹을 밝히기 위해 동료 야구선수들을 불러 조사했다. 다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임혜동씨(27)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김씨와 임씨의 동료 야구선수 4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김씨 측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완료했다. 반면 피고소인인 임씨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급부상한 것은 김씨가 지난달 27일 임씨를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하면서다. 2021년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임씨가 시비가 붙어 싸우는 일이 있었고 임씨에게 수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했지만 무리한 요구가 지속됐다는 게 김씨측 주장이다.

반면 임씨는 김씨의 미국 진출 이후 로드매니저로 활동했으며 이 기간에도 상습적인 폭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 사람의 입장이 정반대인데다 비공개 장소에서 벌어진 폭행이 쟁점이다 보니 객관적인 증거를 찾기 쉽지 않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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