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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청조 ‘임신사기’ 남양주지원서 서울동부지법 이송…투자사기 병합
뉴스1
업데이트
2023-12-07 11:12
2023년 12월 7일 11시 12분
입력
2023-12-07 11:11
2023년 12월 7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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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씨(27)가 11월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서울송파경찰서는 이날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결혼을 발표한 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2023.11.10/뉴스1
펜싱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의 임신사기 사건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서울동부지법으로 이송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전씨의 투자사기 혐의와 넘겨받은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지난 11월30일 전씨의 임신사기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이송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전씨는 지난해 10~11월 경기 남양주시에서 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남성 A씨와 성관계를 가진 뒤 임신했다고 속여 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전씨는 임신한 사실이 없음에도 A씨와의 성관계로 인해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마선수를 하고 있는데 경기를 앞두고 신체검사를 하면 이 사실이 들통나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며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수십억원대의 투자사기 범행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전씨를 구속 기소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임신사기 사건과 투자사기 범행을 병합해 심리한다. 다만 아직 첫 재판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남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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