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교생, 배달 라이더에게 골프채 ‘풀스윙’ 테러…초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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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6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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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배달 일을 하던 라이더를 향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배달 일을 하던 라이더를 향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배달 일을 하던 라이더를 향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라이더와 가해 학생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

24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와 JTBC ‘사건반장’에는‘ ’강남 한복판 처음 보는 학생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 당해 합의금만 3000만원을 불렀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인 라이더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 배달 업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도로 한복판에서 반바지 차림의 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골프채로 공격을 당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배달 일을 하던 라이더를 향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배달 일을 하던 라이더를 향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반장 갈무리
학생이 휘두른 골프채에 리스로 구입한 오토바이가 파손돼 수백만원의 수리비가 나왔고, A씨는 무릎 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현재 A씨는 외상 치료와 함께 트라우마 등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로 병행하고 있다.

A씨는 사고 순간 “지금 뭐 하시는 거냐”라고 학생을 불렀지만, 학생은 이를 무시한 채 오스텔로 들어가버렸다. 이후 학생은 거주지에서 특수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학생은 폭행 동기에 대해 “그냥 이유없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해 학생 아버지가 첫날에는 죄송하다고 하시더니 이후 사과가 없다”며 “학생이 직접 사과도 하지 않았다.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학생은 초범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펌쪽에선 합의금 7000만원~1억원 부르라고 했는데 나는 3000만원을 이야기했다. 근데 가해 학생 아버지는 1500만원만 준다더라. 합의금을 받지 않고 처벌할 생각이다”라고 분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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