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김용호 사망 소식에 “거짓말 하다가 결국 죽어”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3일 06시 34분


코멘트

유튜브 채널에 김용호 사망 관련 입장 밝혀
"모든 사이버 렉카 이렇게 끝날 것. 치얼스(CHEERS)"
자신에 대한 폭로 이어가던 김용호와 갈등 관계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는 12일 자신과 갈등을 빚어 왔던 유튜버 김용호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그의 사망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12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 게시판에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X나 거짓말하다가 결국 뒤져. 승리를 위하여. 치얼스(CHEERS)”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김씨와 이 전 대위는 2020년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벌인 바 있다.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이 전 대위의 유엔 근무 허위 경위 의혹 및 성폭력 전력 등을 폭로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의혹에 대한 증거물들을 제시하며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맞대응했다. 결국 폭로전은 약 한 달 만에 김씨가 이 전 대위 관련 영상을 전부 내리며 일단락됐다.

김씨는 이날 오후 12시45분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생전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그는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

김씨는 사망 직전 남긴 영상에서 “나를 진짜로 힘들게 만들었던 건 내 가족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 지인들에 대해서 얘기할 때 할 말이 없다는 거였다. 나는 괜찮은데 그들은 괜찮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내가 사라져서 그 많은 분노와 갈등이 해결된다면 사라지겠다. 내가 사라지지 않으면 영원히 계속될 걸 알기에 그래서 내가 사라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