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교통사고 중 10%가 음주운전 …암행순찰·드론도 띄운다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19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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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2023.6.6/뉴스1 ⓒ News1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2023.6.6/뉴스1 ⓒ News1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부터 마지막 날인 다음달 3일까지 경찰청과 시도청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번주에는 전통시장이나 공원묘지 등 인근을 중심으로 경력을 배치한다.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위주로 이동식 단속도 진행한다. 암행순찰차 43대와 헬기 12대를 투입해 단속하며 교통사고 다발구간 30개소를 중심으로 안전순찰도 강화한다.

최근 5년(2018~2022년) 추석 연휴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연휴 전날 하루 평균 8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2889건) 중 28.2%를 차지한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450건)의 1.8배 수준이다.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나눠보면, 귀성이 시작되는 오후 4~6시에 평균 105건(12.9%)으로 집계됐다. 이어 오후 6~8시(13.4%), 오후 2~4시(1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만380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1114건(10.7%)이었다. 같은 기간 추석 외 기간 교통사고(104만5988건) 중 음주운전 사고(8만 1175건)가 7.8%인 데 비해 비중이 높다. 고속도로 사고도 추석 연휴 기간(3.0%)이 그 외 기간(2.1%)보다 많게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잘 모르는 낯선 길에서는 살피며 천천히 주행하고, 장거리 이동 시 졸음쉼터·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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