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재해-재난 피해 지역에 온정의 손길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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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미국 하와이주 마이우섬을 위해 30만 달러(약 4억 원)를 기부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미국 적십자사와 자선단체에 15만 달러(약 2억 원)를, 기아 미국법인은 미국 적십자사와 하와이의 커뮤니티 협회에 15만 달러(약 2억 원)를 각각 기부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현대차와 기아는 이들이 2023년·2024년형 신차를 살 때 1000만 달러(약 130만 원)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경우는 신차를 살 때 2000달러(약 260만 원)를 깎아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지난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억 원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별도로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도왔다. 더불어 ‘심신회복 버스’도 함께 보내 이곳에서 주민과 구급대원들이 안마기나 간편 조리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열세 번째 거점을 지난달 알바니아에서 시작했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인프라와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궁극적인 자립을 돕는 기아의 글로벌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아는 향후 3년간 의료·보건 서비스가 열악한 산간 농촌 지역인 알바니아 리브라즈드에서 장애 아동 의료 지원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기아는 2026년 2월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지역 정부에 사업 전권을 넘기고 센터의 운영이 안정권에 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대한상공회의소, 효성그룹과 손잡고 올 3월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소방 공무원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소방 공무원들이 화재 진압, 재난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이 전국에 10대에 불과한 점에 착안한 기부다. 지원된 회복버스는 현대차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비롯해 프리미엄 버스 8대이다. 특수 장착 비용까지 포함해 총 52억 원이 소요됐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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