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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호텔 난동’ 수노아파 첫 재판서 혐의 대부분 부인
뉴스1
입력
2023-08-14 12:36
2023년 8월 14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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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아파는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3박 4일간 머물며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사진은 하얏트 호텔 난동사건 당시 모습.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제공) 2023.6.30/뉴스1
2020년 발생한 ‘하얏트호텔 난동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수노아파 조직원 수십 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14일 오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윤모씨(51) 등 37명에 대한 공판준비절차를 열었다.
37명 가운데 윤씨 등 12명은 하얏트호텔 사건에 직접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나머지 는 수노아파에서 활동하며 범죄단체 존속·유지에 기여한 혐의다.
이날 윤씨 등 호텔 난동 사건 가담자 대부분은 혐의를 부인했다.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지만 윤씨 등 4명은 법정에 출석했다.
윤씨 측 변호인은 “호텔 사건 관련성이 없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며 “공소사실에도 나와 있듯 몸에 문신도 없어 (수노아파) 조직원도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다수 변호인은 기록 열람·등사를 마치지 못해 법리적 쟁점에 대해 추후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재판부는 호텔 난동사건과 수노아파 가입 여부를 두고 혐의점이 두 갈래로 나뉜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심리 절차를 분리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법과 재판 일정은 내달 정식 재판에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피고인이 군 입대를 앞두고 변호인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재판에 난항이 예상된다.
검찰이 “피고인 강모씨의 입대 소식을 오늘 들었다”고 밝히자 재판부는 “내달 재판에 출석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정에 출석한 피고인과 변호인이 다른 취지로 답해 재판부가 입장 조율을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주모씨는 반성문을 10회이상 제출했는데 변호인의 말은 조금 다른 것 같다”며 “상담해 보고 말해달라”고 했다.
피고인 37명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정식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린다.
이들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3박4일간 머무르며 호텔 직원들을 위협하는 식으로 난동을 피우고 폭력범죄단체에 가입한 혐의를 받는다.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인 배상윤 KH 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보자 손실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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