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2월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3 중등 신규 임용 예정 교사 직무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학생수 감소로 내년 서울지역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중등교사 선발은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2024학년도 공립 유치원·초·특수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사전 예고’를 내고 선발 예정 분야(과목), 인원, 시험 일정 등을 공고했다.
교육부의 정원 가배정, 교원 정년·명예퇴직, 학생·학급수 등을 반영해 유·초·특수(유·초)는 총 158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전년 대비 8명 감소했다. 중등은 26개 과목, 총 787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전년 대비 26명이 증가했다.
학교급별 선발인원은 장애인 구분 모집을 포함해 초등학교 110명, 특수학교(유) 2명, 특수학교(초) 46명이다.
유치원 교사는 올해 뽑지 않는다. 전년도와 비교해 유치원은 10명, 초등학교는 5명, 특수학교(유)는 8명 줄었다. 특수학교(초)는 15명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서울 지역 공립 유·초·특수학교(유·초) 교사 총 선발 규모는 점점 감소하는 모습이다. 2020학년도만 하더라도 총 617명을 뽑았는데 2021학년도에는 464명으로 줄었고, 2022학년도에는 304명이 됐다. 2023학년도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66명으로 줄고, 올해 158명으로 더 줄었다.
그중 특수학교(초) 교사의 선발 규모가 유일하게 늘어난 것은 특수교사당 학생 수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시 공립 중등학교 교사는 올해 총 787명을 선발한다. 2023학년도 761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해 26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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